한국이 싫어서(2024) 고아성 주연 드라마 영화[줄거리, 결말]

출처 : 나무위키 한국이 싫어서

 

1. 영화 소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원작으로 합니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영화에서는 원작의 설정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원작에서는 계나(고아성)가 호주로 떠나는데 영화에서는 뉴질랜드로 떠나고, 계나의 집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바뀌었으며 원작에서 둘째였던 계나는 맏이가 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20대 후반 계나가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혼자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2. 등장인물 및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계나(고아성)
 
한국 사회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뉴질랜드로 떠난 후에도 여전히 방황합니다.
 

지명

 계나의 남자친구입니다. 계나와 달리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한국에 남기로 합니다. 
 

재인

 뉴질랜드에서 만난 유학원 동기입니다. 계나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갑니다. 
 

 

 

줄거리

 20대 후반 직장인인 계나(고아성)는 한국이 지긋지긋해집니다. 그 이유는 가난한 집안과 왕복 4시간 걸리는 직장, 배울 점 없는 직장 상사들 때문입니다. 거기다 집안이 좋은 남자친구도 은근히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중산층으로 살기도 힘든 현실과 출발점에 따라 계급이 달라지는 한국은 청년들에게 힘들고 살기 싫어지는 곳입니다.

 뉴질랜드에 입국한 후에 처음 만난 재인과 친해졌고 대학원에 다니면서 알바를 하며 잘 적응해 나갑니다. 일을 하면서 차별받는 일도 있지만 동료인 앨리가 도와줘서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는 게나에게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자유낙하하는 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계나는 도심에서의 자유낙하가 불법인지 몰랐고 동영상 때문에 큰 벌금을 물게 됩니다. 그래서 지내고 있던 숙소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대학원 졸업을 하고 그럭저럭 적응해서 살아가던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계나는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에 와서 가게 된 곳은 대학 동기 경윤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고시를 준비하던 경윤이 죽음을 선택한 것입니다. 

 

 계나는 죽은 경윤과 이야기를 나누는 꿈을 꿨습니다. 계나는 경윤에게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으면 그게 행복이라고 말하며 며 깨어납니다.
 
 계나는 지명의 집에서 우연히 자신이 한국을 떠날 때 놓고 온 동화책을 봅니다. 동화의 내용은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 남극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향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동화책을 보고 다시 행복을 찾아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립니다. 가족들과 친구에게 새로운 삶을 응원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3. 영화 감상평 및 마무리

 

 2010년 대에 유행하던 '탈조선'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어린 시절과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기성세대의 삶에 끼어 방황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학생 시절에 워킹 홀리데이나 외국에서의 삶을 꿈꾼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나의 거침없는 행보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삶이 힘들고 싫어서 떠났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계나의 모습이 대견하고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았을 텐데 또다시 자신의 행복을 찾아 두 번째 여정을 떠나는 모습에서 계나가 가고자 하는 길에 진정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입장에서 한국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자하는 수많은 계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