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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베놈 라스트 댄스(2024) 마블 최강 빌런 널의 등장과 베놈의 죽음 [결말 해석]

by dive into the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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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베놈

 

 

1. 영화 총평 및 추천 이유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이전 편과 마찬가지로 에디베놈의 케미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베놈 특유의 유머 코드도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베놈의 창조주이자 마블 최강의 빌런 중 하나인 의 등장까지 예고했던 만큼 빌런으로서의 널의 활약도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실제 영화에서는 널의 존재감이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CG의 완성도 또한 전작들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전투씬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베놈처럼 점성이 있는 액체 변형 시뮬레이션은 CG 특수 효과 중에서도 비용도 많이 들고 공들여서 표현해야 하는데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편과 마찬가지로 제작비 1,500억 원을 들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더 뛰어난 화면과 표현력을 구사했습니다. 화려한 CG나 액션 시퀀스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입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며 앞으로의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보여주는 영화이기에 추천합니다.
 

 
 

2. 베놈 라스트 댄스 줄거리 요약 

 

 영화는 쫓기고 있는 에디와 베놈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전편에서 카니지가 인질로 잡았던 멀리건 형사가 행방불명되었기에 에디가 살해 혐의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베놈은 바에서 멀티버스로 이동할 때 자신도 모르게 세포 한 조각을 바에 남기고 떠납니다. 이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심비오트들은 성별이 없어서 자신의 세포 조각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자가생식을 합니다.

 이렇게 남긴 베놈의 세포 조각을 회수한 사람은 군인 스트릭랜드입니다. 그는 과거에도 많은 심비오트를 잡아 실험에 이용했으며 심비오트와의 전투에도 익숙했습니다.
 
 심비오트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스트릭랜드는 지구를 지키려고 애쓰는 베놈과 심비오트들의 모습을 보고 결국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베놈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페인 박사가 새로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페인 박사는 어렸을 때 번개를 맞고 오빠를 잃은 과거 때문에 계속해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영화에서 널이 갇혀있던 장소는 심비오트들이 만든 감옥입니다. 원작에서는 심비오트의 육체로 이루어진 행성 클린타르로 묘사됩니다. 널은 수억 년을 이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베놈의 코덱스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회수하기 위해 수많은 제노페이지들을 지구로 보냈지만, 베놈과 새로운 숙주를 찾은 심비오트들의 활약으로 결국 코덱스 회수에 실패합니다.

 

 
 

3. 베놈은 정말 '마지막 춤(Last dance)'을 추고 사라졌나?

 
 

  영화에서 쫓기는 와중에 여유를 잃지 않고 마지막 춤을 추는 장면을 정말 유쾌하게 풀어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last dance라는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베놈이 결국 죽으며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베놈이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베놈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최고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소니가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습니다.

 우선 코덱스를 이해하면 베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생깁니다. 심비오트가 숙주에 융합되면 이 결합된 정보가 숙주의 DNA에 기록되고 동시에 심비오트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인 '하이브 마인드'에도 함께 백업됩니다.
 
 그래서 널이 활동할 당시 하이브 마인드에 접속해서 정보를 열람하고 원격으로 심비오트와 숙주를 조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이브 마인드가 끊어진 상태여서 그 누구도 다른 심비오트의 코덱스를 열람하거나 조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최대한 많은 코덱스의 정보를 수집해서 하이브 마인드를 복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덱스는 숙주와 하이브 마인드에 동시에 백업되는 것이기에 둘 중 하나만 남아있으면 언제든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페인 박사의 대사를 통해 바퀴벌레의 강한 생존력을 미리 언급했으며 쿠키 영상에서도 베놈의 세포 조각 앞에 바퀴벌레가 나타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놈이 바퀴벌레처럼 또다시 생존하리라는 것을 비유하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베놈 시리즈는 끝났지만 다른 영화에서 베놈이 다시 등장하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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